이름 제논 (Xenon)
나이 29
성별 팬젠더
177 몸무게 평균 이상
생일 9월 30일
등급
칭호 희생적 버팀목
소속 ★중앙본부 / 총류층
가치관 스탯
용기 136+14 지혜 131+10
절제 126+2 정의 140+13


Project Moon 세계관 기반 2차 창작 캐릭터.

외형 및 성격

 청록색의 반만 올려묶은 단발. 상어이빨 속성. 사백안에 에메랄드 색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아직까지 살아있나 싶을 정도로 물렁물렁한 성격. 사근사근하고 애교가 많다. 항상 웃는 상으로, 화내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온화하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말을 잘 붙이고 금방 친밀도를 올리는 스타일.

 발터와 달리 부드러운 성격이기에 부하직원들에게 평이 매우 좋다. 다만 그런 성격탓에 이것저것 전부 신경 써주다보니 쌓이는 업무량은 업보. 가끔 그 업보가 제논의 한계치를 넘으면 다른 셋이 슬그머니 도와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배경

· 입사 전

 아주 어렸을 때에는 뒷골목에서 살았으나 부모님이 날개에 입사하여 둥지로 들어오게되었다. 원래 12살 차의 동생이 있었으나 큰 병을 앓다가 죽었다. 부모는 제논에게 동생이 병환으로 죽었다고 얘기해주었지만, 실은 부모가 그 병에 대한 연구를 위해 어느 연구소에 큰 돈을 받고 동생을 넘겼고 실험 도중 부작용으로 죽은 것이다. 모르는 척하며 지냈지만 제논도 그 사실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있었다.

 부모마저 사람의 생명을 쉽게 여기는 것을 본 제논은 도시에도 삶에도 기대를 저버린 채 살아왔다. L사 입사 전까지는 말 수도 적고 잘 웃지도 않았다. 그저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갈 뿐이다. 목적도 의미도 없는 날을 보내는 것을 수 없이 반복했다.

· L사

  • E.G.O.: 우리의 은하수 → 황홀 → 유스티티아 → 실낙원
  • E.G.O. 기프트: 천국(머리2), 유스티티아(눈), 실낙원(왼쪽 등)

 

 원래의 무기력하던 성격이 바뀐 것은 로보토미 입사 후 발터와 만나고나서부터. 처음엔 그도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삭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발터의 진심을 알게되면서 어쩌면 세상에는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좋은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되었다.

 

 TT2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 제논이 시간의 흐름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어떤 환상체가 그에게 말을 걸어오면서부터였다. 정말로 네가 알고 있는 세계가 전부일 것 같냐며, 마치 이 세상 이외의 것을 알고있다는 느낌의 말.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제논은 말의 뜻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저 제 정신을 뒤흔드려는 또 하나의 수작이겠거니 싶어 그는 그 말을 흘려들었다. 이변을 알아차린 것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말 그대로 회사가 터져나갔던 날이 있었다. 그는 두 눈으로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그가 절망감에 눈을 감았다 뜨자, 마치 거꾸로 가는 시계라도 사용한 것처럼 모든 것이 그 날 아침으로 돌아와있었다. 처음 한 번은 그저 꿈을 꾸었다고, 아니면 피로에 의해 환각이라도 본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흘렀다. 어느 때에는 몇 주 전으로 되돌아갔다. 어느 때에는 관리자의 감시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것이 멈추었다. 시간이 흘러가기를 바랬지만, 결국에는 되돌아가곤 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제논은 깨달았다. 관리자가 시간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를 제외한 회사의 그 누구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정신이 나간 발터의 공허한 눈을 보았으나 다음날 그는 무엇도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그 루프를 풀어낼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어떻게 해도 자신은 관리자의 손바닥 안에 있으며 관리자를 저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그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흐르게 하기로 결심했다. 모두 안전하다면 시간은 내일을 향할거야. 되돌아가더라도 이번의 시간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모두를 지키겠어. 그리고 그것이 그의 정의가 되었다.

 

 빛의 시나리오 종료 5일 전에는 설계팀으로 부서를 이동한다. 그리고 마지막 일차에는 죽음으로써 잃어버린 기억들이 전부 돌아와, 1만년 분의 기억을 전부 가지고 있게 되었다.

· 도서관

 총류층의 보조사서. L사에서는 주로 환상체의 상대를 했기에 죄책감같은 것을 가질 필요가 없었지만, 도서관에선 자의가 아닌 채로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는 일을 하는 것이 상당히 고통스러운 듯하다. 입사 전 만큼은 아니지만 웃는 일이 적어지고 무기력해보일 때가 많다.

 이상하게도 도서관에서조차 시간의 흐름이 바뀌는 것을 인식한다. 분명 관리자도 CCTV도 없을텐데 접대 시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다.

설정
  • 본인이 죽었을 때에는 이전까지의 모든 루프를 기억하지 못하고 처음 백야에게 말을 들었을 때의 시점으로 돌아간다. 죽기 직전에는 잊은 루프의 기억까지 전부 돌아온다.
  • 보통 반말을 쓴다. 상사에게는 존댓말을 쓰긴 하지만 친해지면 바로 말을 놓는다.
  • 시나몬을 좋아한다.
대사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일반 평화롭다~ …헉, 이거 플래그는 아니겠지…
아~ 일하기 귀찮다~
추가근무는 싫어~
관리자~ 오늘은 일찍 끝내줄거지?
언제쯤이면 끝나는 걸까….
환상체 조우 자, 착하지~
평소대로만 하면 돼.
다들 조심해!
누구도 해치게 두지 않겠어.
이 상황, 어디서 본 것 같아….
사망 목격 …….
미안, 내 불찰이야….
아아, 좋은 친구였는데….
그 곳에서는 행복하길 바래.
관리자….
패닉 목격 진정해!
정신차려!
지원 좀 부탁해.
자, 크게 심호흡 해 봐.
괜찮을 거야, 괜찮을 거야….
패닉 어째서 이렇게 될 때까지 보고만 있었던 거야…?
관리자… 대체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거야?
그만… 이제 그만… 제발 이 굴레를 멈춰줘….
이 기억들은… 대체….
아니야,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전투 시작 이런 일 하고싶지 않은데….
전투 승리 …드디어 끝났어.
사망 미안….
아군 사망 …지켜주지 못 했어.
적 처치 미안, 원해서 하는 건 아니야…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