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툰 기반 2차 창작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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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 Yume Zircon Wolfram
N 찰렌 Q P π i 카를로
코스모              

 

이름 볼프람 (Wolfram)
나이 29
성별 시스젠더 남
182
몸무게 평균 이상
생일 12월 25일
외형 및 성격

 촉수로 한쪽 눈을 가린 컬 헤어의 옥토링.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한 길이이다. 착용 기어는 오징어 문어 피어스 / 네거티브 드롭 스웨트 / 블랙 펑크 부츠.

 

 나긋하고 부드러운 성격. 타인에게 관심이 상당히 많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오지랖이 넓다고도 생각하는 것 같다…. 느릿한 말투 때문에 티가 잘 안나지만 은근 말이 많다. 뭔가 질문을 자주 하는데, 그에 비해 자기 얘기는 잘 하지 않아 어쩐지 수상한 분위기가 드는 사람.

 속내를 잘 드러내질 않아서 어쩐지 가까히하기 어렵다. 보통은 남들에게 꺼려지는 것 같다.

배경

 꽤 오래 전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옥타리안. 옥토링이 지상에 자주 보이게되기 훨씬 이전부터 지상에 있었던 듯 하다.

 

 옥타리안 군에 있었을 시절에는 무기의 수리나 관리를 하는 정비병이었다. 유메와는 다르게 지하에 있었을 때와 현재의 성격이 상당히 다른 편이다. 과거에는 상당히 차갑고 말 수도 없었으며 사람에게 정을 붙이려 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어느정도 자신의 가치관이 확립될 때쯤부터 볼프는 옥타리안 군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한들 수많은 군인들을 숭고한 희생이라는 이름의 죽음으로 내몰고 윤리의식 없이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볼프에게는 끔찍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은 곧 세상에 대한 증오로 이어졌고, 그것은 볼프가 마음의 문을 닫고 모든 인간관계에 등을 돌리게되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바뀌는 것은 없었다. 볼프는 그 희생들에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아내기위해, 그리고 지하와 다른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지상으로 탈출했다.

 그러나 오더폴리스에 도착했을 때 그가 본 것은 옥토리안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잉클링들이었다. 허무함이 물 밀려오듯 그를 덮쳤다. 무수한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자유를 위한 희생은 비인도적이라는 자신의 가치관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지하의 모두의 노력같은 건 결국 헛된 일인가 하는 생각, 하지만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부수는 것은 역시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 그러나 우리가 누리지 못하는 이 따뜻한 햇살 같은 것을 아무것도 모른채 독차지하고 있는 것은 괘씸하다는 생각…

 복잡한 감정에 그는 모든 희망과 기대를 버렸다. 모든 세상에 싫증이 나버린 그는 오더폴리스를 뒤로하고 무작정 걸었다. 그리고 도착한 것이 카오폴리스.

 

 카오폴리스에 도착한 이후로는 그런 복잡한 생각들을 잊고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려고 했다. 그러다 Mr.베어 상회에서 모집하는 아르바이트와 마주하게 되었다.

 처음엔 평범한 한 명의 아르바이트생일 뿐이었지만, 볼프는 어떤 실수를 계기로 Mr.베어의 계획을 알게되었다. 다만 그는 그것에 반감을 느끼기는 커녕 포유류라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세계 정복이라는 거대한 스케일의 계획을 세우는 Mr.베어를 보며 포유류란 명석하고 진취적인 생물이라 생각하게 된 것이다.

 볼프는 Mr.베어의 계획의 일부에 동참하였다. 몸에 일부분에 나게 된 털들은 털나잉크의 실험 과정에서 본인이 자진하여 실험체로 나섰기 때문에 생긴 결과였다. 완전히 털나잉크에 잠식되지 않은 것은 털나잉크가 미완성이었기 때문.

 이 시점에서 볼프는 털나잉크에 잠식된 동료들을 보고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머리로는 분명히 과거 자신이 그토록 증오했던 옥타리안 군과 똑같은 비인도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두뇌명석한 포유류가 만들어내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그를 지배했다. 볼프는 그런 모순적인 자신마저 흥미로워했다. 절망적인 현실같은 것에 매달리는 것보단 이런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끝없이 생각하고 고찰하는 것만 하고싶었다.

 

 Mr.베어가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는 당연히 모른다. 그렇지만 그가 사라졌다는 사실은 알고있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는 듯 하다. 자신의 망가진 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단순히 호기심과 흥미본위의 행동이었기 때문에 그저 그렇구나하는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듯.

 

설정
  • 주 무기는 사무 와이퍼.
  • 눈치가 빠르고 관찰력이 뛰어나다. 배틀에서도 쉽게 상대의 전술이나 버릇을 읽어내며, 그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특기.
  • 애칭은 볼프.
  •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상당히 많지만 반대로 자신에 대한 것에 질문이 들어오면 대답하길 꺼려한다. 그런 건 별로 재미없으니 다른 얘기를 하자며.
  • 털나잉크의 영향으로 왼쪽 눈 색이 다르며, 왼쪽 눈 주변과 왼쪽 손에 털이 나있다.
  • 단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편.
  •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거실 한 쪽에 큰 책장이 두 개 놓여져있고, 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게 취미. 이미 여러 번 읽은 책도 외울 때까지 읽는 버릇이 있다.
  • 옷이나 가구는 모노톤을 선호한다. 볼프의 집은 거의 색채가 없어 칙칙하고 우울한 느낌.
  • 직업은 도서관 사서. 책 읽는걸 즐기기 때문에 오히려 일터에서 재밌는 책을 알아가는게 좋은 듯.
관계

Z의 지인. 활발한 사람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가끔 지쳐한다.

지하에서부터 알고 지냈던 같은 옥타리안 군 출신.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다.

볼프가 일방적으로 따라다니는(?) 사이. 자길 싫어하지도 않고, 평소에는 의욕없는 모습이다가 가끔 순진한 강아지가 되는 게 재밌어서 따라다닌다.

  • 마가렛 (렛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