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지르콘 (Zircon) |
나이 | 25 |
성별 | 시스젠더 남 |
키 | 149 |
몸무게 | 표준 미만 |
생일 | 12월 15일 |
외형 및 성격
자른 듯한 촉수의 잉클링. 한쪽 촉수에는 리본을 묶어놓았다. 다크서클 진 눈과 어두운 인상으로 상당히 음침한 느낌. 체내의 잉크는 담배의 타르와 섞여 형용할 수 없는 모습이 되었다. 착용 기어는 아나키 마스크 / F-190 / 골드 시 호스 Hi.
움직이는 것이나 말하는 것 등 대부분의 것을 귀찮아하는 성향. 말을 거의 안하는데, 이 때문에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상당한 문제를 겪지만 사회생활도 귀찮아하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말도 없고 표정 변화도 없어 당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실제로는 거의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을 확률이 높지만.
좋아하거나 지금 하고싶은 것이 아니면 전혀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약간 밝아지는 표정을 볼 수 있다.
배경
카오폴리스 토박이.
어렸을 적 먼 사촌지간이었던 샤오의 부친때문에 양친을 잃었으나, 샤오의 모친이 그를 거두어 그들과 함께 살게되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샤오의 부친은 지르콘을 탐탁치않게 여겼으며 그것이 곧 물리적인 폭력으로 이어졌다. 샤오의 부친의 폭력은 그를 병들게했고, 시간이 흘러 샤오의 부친이 집을 나간 후에도 샤오의 모친에게 눈치를 받으며 위축되어 자랐다.
어쩌면 거기까지였을지도 모르는 인생이었지만 다행히도 항상 곁에 있었던 샤오가 그를 지탱해주었다. 서로간에 큰 마찰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였지만 이기심없이 항상 친절하게 남을 대하는 샤오와 그런 그를 한치의 의심없이 신뢰하는 지르콘이었기에 지르콘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 갖은 노력을 했지만 깊게 베인 상처는 회복하기 어려웠다. 심각한 담배중독이 된 것은 정신건강의 이유가 상당히 크다.
그나마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그를 지탱해주었고 지르콘을 괴롭히는 것들도 서서히 옅어져갔기에 조금씩 빛을 향해 걸음을 내딛으려는 찰나, 지르콘은 그 인성탓에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려 분노하고있던 샤오의 부친과 마주쳤다. 부친은 그 분노를 지르콘에게 폭력으로 풀어냈고, 몸이 약했던 지르콘은 저항할 새도 없이 과거의 공포를 다시 마주해야했다.
부친과 마주친 것이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대낮의 거리였기에 지르콘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세상은 생각보다 무심했다. 엮이면 골치아파진다든가 알아서 해결해야한다든가 하는 무책임한 시선들 뿐이었다.
상황을 타개하려면 저항하는 수밖에 없었다. 지르콘은 자신이 낼 수 있는 온 힘을 다해 샤오의 부친을 밀쳐냈다. 애석하게도 그 저항 한 번으로 부친은 머리를 크게 부딪쳐 많은 잉크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제는 주변에서 자신을 살인마로 모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최근에 있었던 그런 사건으로 지르콘은 다시금 우울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볼프와의 만남은 잘 기억하지 못 한다. 어느 순간부터 붙어다니는 볼프만 있었을 뿐. 아무래도 주변에 영 관심이 없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
그렇대도 좋다고 붙어다니는 그를 귀찮아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지금까지는 말 수 없고 타인에게도 흥미가 없는 자신을 좋아하고 편하게 대했던 사람이 샤오밖에 없었기 때문에 신기하게 생각한다. 의식하고 있지 못하지만 은근히 마음을 내어주고 있는 듯.
설정
- 주 무기는 리터 4K.
- 상당히 골초. 안 그래도 체력 부족이라 영역배틀을 한 판 한 후에는 항상 담배를 한 대씩 피우는 것 같다. 그의 잉크는 조금 끈적거린다는 것 같다…
- 귀여운 것과 단 것을 엄청 좋아한다. 귀여운 테마 카페는 완전히 취향 저격. 그런 귀여운 디저트들을 오징어넷에 사진을 찍어 마구 보정해 올리는 것도 취미.
- 그에 반해 본인을 꾸미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완전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귀여운 굿즈를 사고 모으는 것에 비하면 덜하다.
-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고있다. 주로 편의점과 베어상회 아르바이트. 씀씀이가 작은 편이기에 제대로 된 직업을 갖추지 않아도 그리 쪼들리지는 않는 듯.
관계
소꿉친구이자 지금까지의 삶을 버틸 수 있게 해준 버팀목. 서로 취향이 비슷해서 자주 놀러다닌다.
샤오의 룸메이트. 평범하게 자신과 친해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아니어서 조금 놀랐다.
어쨌든 붙어다니는 사람. 주변의 시선도 관심이 없어서 본인하고 붙어다닌다는 자각도 없는 듯 하지만.